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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정산 미륵사의 신비로운 풍경을 찾아 가는 길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5. 10. 12. 00:30

     

     

     

    추석명절 4형제가 집을 나선다.

     

    늘상 그랬듯 대화를 나누기 위해

    산책길 또는 간단한 등산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간단한 산행길 끝에서 만난

    뜻하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이 있기에

    그 모습을 폰카로나마 담아본 것이다.

     

     

     

     

    오름길에 만나게 되는 산중의 주막,

    코스모스가 예쁘게 핀 길 안으로 스레트지붕의 풍경이

    정겨워 들어갈까말까 잠시 망설이게 한다.

     

     

     

     

    그리고 뒤로 낙동강이 흐르는

    가을억새밭이 또 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렇게 편안한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정면으로 미륵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아래 미륵사까지 조망된다.

     

     

     

     

    이후 본격적인 등산길이 이어지고

    그리 힘들지 않게 미륵사를 만나게 된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신비로운 풍경의 미륵사가 느껴진다.

     

     

     

     

     

     

    그 뒤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바위가

    미륵사의 엄숙함을 전해주고,

     

    우리는 골목길을 통과하듯 그곳으로 빨려들어간다.

     

     

     

     

    미륵사(彌勒寺) 전통사찰 제19호로 등재되었으며,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1-1에 위치하고 있다.

     

    그 위치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의 서쪽

    미륵봉 정상 바로 하단부라 하겠다.

     

     

    미륵봉은 712m의 암봉으로

    병풍처럼 두런 그 암벽의 바로 아래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병풍처럼 두른 아래 바위굴 속 연못에

    그 옛날 이무기가 살다가 용으로 승천한 그곳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678년)하고 그 이름을

    미륵암이라 하였다 전해진다.

     

    그 암봉을 자세히 보면 코끼리 형상의 바위가 7개 있는데

    마음이 맑아야 보인다는 것이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짓게 한다.

     

    법당 옆 산신각(칠성각)으로 오르는 왼쪽에 용굴 구명에서

    쌀이 매일 한 되씩 나왔는데,

     

    하루는 사미승이 쌀을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막대기로 구멍을 쑤신 후부터 쌀 대신 물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대목은 가지산 쌀바위의 전설과

    흡사한 내용이기도 하다.

     

     

     

     

     

    칠성각으로 오르는 길

    그 좌측에 쌀바위가 자리하고 있고,

     

    그 하단에 샘이 하나 있는 곳이다.

     

     

     

     

    그 암벽을 자세히 보니

    정말 모두가 코끼리의 형상을 느끼게 한다.

     

    아직은 마음이 맑은 모양...ㅎㅎ

     

     

     

     

    산신각(칠성암)을 오르며 만나게 되는

    쌀바위이고 그 하단부의 구멍이 쌀이 나오는 곳이다.

     

    물론 지금은 쌀이 아닌 물이 나오는 곳이다.

     

     

     

     

    그렇게 칠성각으로 오른다.

     

     

     

     

    칠성각에서 내려다 본 미륵사의 풍경,

    평온한 미륵사의 모습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대웅전 또는 큰법당으로 불리는

    염화전 뒤로 병풍처럼 두른 그 암벽인데,

     

    앵글에 한번에 다 담기가 쉽지 않다.

     

     

     

     

    코끼리의 정면과 측면

    그 모습들이 정말 신비롭게도 눈에 들어온다.

     

     

     

     

    염화전의 문에 새긴 문양 또한 예사롭지 않다.

     

    천년고찰의 풍미가 느껴지는 문양이다.

     

     

     

     

    칠성각에서 다시 마당으로 내려서서 바라본 범종루

     

     

     

     

     

     

    그리고, 멀찌감치에서 바라본 경내에는

    가끔의 신도들과 산객들의 방문을 만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적한 분위기다.

     

     

     

     

    칠성각 외에 또 다른 산신각(?)이 있는 모양이다.

     

    염화전 좌측으로 또 다른 신비로운 계단길이 보여

    그길을 따라 오른다.

     

     

     

     

     

     

    두 여신도들 뒤를 따라서...

     

     

     

     

    그 신도들은 무언가를 낭독하듯

    기도를 올리고,

     

    우리는 앞으로 펼쳐진 풍경을 즐긴다.

     

     

     

     

    저 멀리 해운대 방면까지 조망되지만

    폰카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올라온 신비로운 계단길...

     

     

     

     

    그 풍경 좌측 앞으론 의상봉이 조망된다.

     

     

     

     

    칠성각에서는 한눈에 넣을 수 있었던 미륵사 경내였지만,

    여기에선 원경만이 가능하다.

     

    그렇게 뜻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미륵사를 빠져나온다.

     

     

     

     

    금정산 고당봉 7부 능선을 따라서...

     

    그리고 그 고당봉을 올려다 보고

    본격적인 하산길을 따른다.

     

     

     

     

    낙동강의 조망은 오를 때보다 더 선명해 지고

    억새밭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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