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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와 함께한 진안 구봉산 산행(1/2)
    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15. 11. 27. 00:05

     

     

     

     

     

     

     

    약 2개월만에 또 원정산행을 나선다.

    이번 또한 경주클라이밍 산악회를 따른다.

     

    속리산 묘봉이 목적산이라 산행신청을 했지만,

     

    산불예방기간으로 입산통제 구역에 포함되어

    부득이 변경을 하였다는 곳 진안 구봉산이다.

      

     

    구봉산은 전북 진안의 명산으로

    2015년 8월에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가 완공되면서,

     

    더 산객들이 몰리게 되었다.

     

     

    1봉에서 8봉까지 나란히 줄을 이어

    최고봉이자 주봉인 9봉을 향하고 있는 모습을

    혹자는 8마리의 병아리가 어미닭을 따르는 형상으로

    비유하기도 한 만큼 주봉인 9봉이 우뚝 솟아 있다.

     

     

    그리고 8봉에서 9봉으로 오르는 길은 불과 1km 안팎이지만

    1봉에서 8봉까지의 소요 에너지와 맞먹을 만큼

    힘이 드는 구간이다.

     

     

     

     

     

    1122진안구봉산[1]
    0.14MB

     

     

     

    ◈ 언     제 : 2015년 11월 22일(일) 09:55~15:43

    ◈ 날     씨 : 다소 흐림

    ◈ 테     마 : 암릉산행

    ◈ 누 구 와 : 경주 클라이밍산악회를 따라(40명)

    ◈ 어 디 로 : 구봉산주차장(09:55)→안부(10:36)→1봉(668m/10:44)→2봉(10:56)→3봉(11:06)→4봉(11:13)

                   →구름다리→5봉(11:25~11:43)→6봉(11:51)→7봉(11:57)→작은구름다리→8봉(780m/12:04)→9봉 안부

                  (중식/12:09~12:54)→9봉(구봉산 1,002m/13:48)바랑재(14:10)→천황사(15:27~15:34)→수암마을주차장(15:43)

    ◈ 얼 마 나 : 약 5시간 47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포함) - 순보행 약 4시간 40분

                        (외길의 지체시간이 길어 보행시간걔념 없음)

    ◈ 산행기록 : 32회(2015년)/384회(누적)

     

     

    (산행전 올려다 본 우측 1봉과 좌측 구봉산정상)

     

    새벽같이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약속장소로 나가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맞이하는 용궁님을 필두로

    여러 횐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버스에 올라탄다.

     

    그리고 3시간 여만에 도착하게 되는

    구봉산주차장에서 하차를 하게 된다.

     

     

    클라이밍산악회의 특징인 참여회원들의 인사와

    간단한 스트레칭조차 생략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갑작스런 유명세에 밀려드는 많은 산객들을

    예상치 못한 좁은 화장실 덕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님들은 이미 떠나버리고 없다.

     

     

     

     

    해서 후미를 따라잡기 위해 힘겹게 속도를 내어보지만

    뒤따르는 마눌님은 힘들어 하고,

     

    줄을 이은 산객들 탓에 여간 힘들지 않다.

     

     

     

     

    그렇게 따라잡은 클라이밍의 후미

    그리고 이내 좌측으로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1봉이 조망된다.

     

     

     

     

    과연 그 명성에 걸맞는 포스다.

     

     

     

     

    1봉 정상은 한가로워 보이지만

    오르내림의 정체에 포기하는 산객들도 많은 구간이다.

     

    그곳으로 올랐다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더 그런것이다.

     

     

     

     

    그 와중에 어렵사리 정상에 오르고

    작은 정상석 하나만 증명사진으로 남긴다.

     

     

     

     

     

     

    그리고 출발지인 주차장을 내려다 보고

    2봉을 향하기 위해 그곳에서 내려선다.

     

     

     

     

     

     

     

     

    그렇게 2봉에서도 정상석과 눈인사만 남기고

    다시 줄을 이어 3봉을 향한다.

     

     

     

     

     

     

    3봉과 4봉은 지척으로 가까이 있지만

    구름정이 있는 4봉까지의 진행 또한 만만치 않다.

     

    물론 이 또한 난이도 보다는

    산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정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와~

     

    진행길은 막혀있고

    돌아본 뒤로는 산객들로 인산인해다.

     

     

     

     

    3봉도 밀리다시피 하며

    정상석과 어렵사리 인사만 남기고

    또 줄을 이어 한걸음 한걸음 이동한다.

     

    지겨운 산행길이 계속된 것이다.

     

     

     

     

    에고~

    드뎌 오늘의 최고 조망지 구름정이 있는 4봉 정상이다.

     

     

     

     

     

     

    올 8월에 완공되고 개통된 국내최장의 구름다리,

    이것이 무엇이라고 이렇게 많은 산객들이 붐비는 것일까?

     

    하지만 구름다리의 규모와

    그 대단한 포스에 우리도 입을 다물지 못한다.

     

    구름정에 올라서 내려다 본 그모습은

    정말이지 장관이다.

     

     

    그리고 그 뒤로 버티고 선

    구봉산의 최고봉이자 주봉인 천황봉의 위용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그 명물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구름정에서 내려선다.

     

     

     

    그리고 그 다리를 건너며

    강산도 기념사진 하나를 남긴다.

     

     

     

     

    4봉과 5봉을 잇는 구름다리

    그 다리를 건너 5봉에서 바라본 구름다리와 4봉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풍경이다.

     

     

     

     

    에고~

    그나저나 점심식사후에 저 9봉을 어찌 오를꼬~

     

    모든 정상석을 만났지만

    5봉의 정상석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구불구불 6봉으로 가기위해 줄을 이은

    산객들의 틈바구니로 9봉을 바라보니 근심이 가득하다.ㅎㅎ

     

    1시간 가까이를 된비알로 치고 올라야 하니 말이다.

     

     

     

     

    오랫동안 기다려 어렵사리 하산하여

    그 긴줄을 피해 암벽으로 6봉에 올라선다.

     

    그래봐야 정상에서 또 마눌님을 기다리게 되지만...

     

     

     

     

    돌아본 5봉 정상의 그 긴줄은 여전히 변함 없다.

     

     

     

     

    어쨌거나 다시 또 7봉을 향하는데

    내려다 본 풍경이 인상적이다.

     

     

     

     

    빛을 받아 노란빛이 더 짙은 단풍과

    좌측 아래의 산속의 민가가 그랬다.

     

     

     

     

    에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다른 산객의 다리 밑으로

    7봉의 정상석을 담는다.

     

     

     

     

     

     

    8봉으로 가는길...

     

    작은 구름다리 하나를 만난다.

     

     

     

     

    산세와 그 풍경도 절경이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객들의 행렬 또한 장관이다.

     

     

     

     

    돌아본 5봉과 6봉도

    어느덧 저만치로 멀어졌다.

     

     

     

     

     

     

    국내최장의 구름다리에 비할수 없는 규모이지만,

     

    어마어마한한 협곡이 느껴지는

    더 아찔한 느낌의 작은구름다리다.

     

     

     

     

     

     

    그렇게 또 올라선다.

     

     

     

     

    그리고 또 8봉의 정상석을 담고

    다시 내려서고 올라서고를 반복하게 된다.

     

     

     

     

     

     

     

     

    이젠 1봉에서 3봉까지는 흔적도 없고

    4봉과 5봉만이 우뚝 솟았다.

     

     

     

     

    이젠 배도 고파오고

    다리도 제법 뻐근해 온다.

     

    저 너른바위를 건너 9봉을 남겨두고

    점심상을 차릴 계획이다.

     

     

    그리고 구봉산 정상은 2부로 미루어 본다.

     
    1122진안구봉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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