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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꽃테마파크 관곡지의 풍경국내여행/강원·경기도 여행 2021. 7. 8. 20:08
여름 연꽃 철이 되면 자주 올라오는 관곡지의 풍경,
남쪽에 있는 강산으로서는 늘 궁금한 곳이었다.
해서 객지생활 중이었던 2019년 7월 중순 경
주말을 이용해 그곳으로 달려간 것이다.
관곡지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 편도 1차선의 좁은 지방도변에 주차를 하는데,
그것조차 쉽지 않다.
도로변은 온통 주차된 차들로 머리를 밀어 넣을 곳이 없어 결국 아주 먼 곳에 주차를 하고서야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그 덕에 아침부터 땀을 많이 흘리긴 했지만
우아하고 화사한 연꽃들을 보며 스스로 위안 삼는다.
이 모습도 담아보고
저 모습도 담아보고...
이미 꽃잎들이 다 떨어져 버린 모습도...
하늘을 향해 활짝 핀 연들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꽃잎이 다 떨어진 연과 이제야 활짝 핀 연,
모두가 함께여도 좋다.
그 길을 한참이나 걸어 나가니 수련들이 반긴다.
노랗고 빨간 수련들도 아름답지만
그 모습을 담기 위해 땀을 쏟아내는 진사님들의 열정 또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보랏빛의 수련은 저 홀로 외롭다.
그렇게 첫걸음을 한 관곡지 연밭
아침시간에 찾아왔지만 홀로 걷기보단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그리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휴식처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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