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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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산 가는길에 만난 정강왕릉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1. 14. 06:02
동남산가는길... 아침산책길을 보리사입구에서 시작하여 통일전주차장까지로 동남산가는길의 일부 구간을 왕복으로 걸어보기로 한다. 그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왕릉 두곳이 있는데 그 두 왕릉은 공교롭게도 49대 헌강왕과 50대 정강왕의 능으로 420m 정도로 아주 인접해 있다. 공교롭다기 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은 다름아닌 형제였기 때문이다. 먼저 통일전에 더 가까운 정강왕릉을 돌아보고 헌덕왕릉은 돌아나오는 길에 찾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정강왕릉으로 향하는 산길을 향한다. 산길이라기 보다는 기분 좋은 솔숲길의 오솔길이란 표현이 옳을듯 하다. 그길을 잠시만에 끝으로 넓직한 묘지가 나타난다. 다가가서 바라본 그 왕릉은 잘 보존되긴 했지만 왕릉으로 보기에는 아주 소박한 그런 모습이다. 2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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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찾은 태종 무열왕릉 주변의 여름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8. 29. 06:00
2년만에 문득 인상적이었던 여름풍경이 생각나 찾은 무열왕릉 공교롭게도 그 찾은 날짜까지 별 차이가 없는 여름날의 오전이다. 오전 이른시간이라 오늘도 역시 한가로운 주차장... 그곳에 주차를 하고 출입문을 들어선다. 먼저 진입로 우측에 자리한 태종무열왕릉비부터 만나는데 그 비석은 없고 귀부와 거북형상의 받침대만 남았다. 신라의 29대 왕인 무열왕은 삼국통일의 업적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났지만 당과의 연합으로 백제를 병합하는 등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아 그의 장자인 신라 30대 왕 문무왕에게 삼국통일의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한 대를 이은 업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울타리를 치고 출입문을 만들어 극진히 대접하는 신라의 왕릉은 몇 되지 않는데, 그곳은 박혁거세, 수로왕릉, 신문왕릉 등과 함께 이곳 무열왕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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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가 무덤인가.../노동리 고분군과 노서리 고분군의 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8. 27. 06:03
경주시가지의 한켠에 자리한 노동리고분군과 노서리고분군... 시가지의 한켠에 자리한 것이 특징이지만 봉분위에 자란 고목들 또한 특이한 풍경들이다. 노동리고분군은 흔히 봉황대라 부르는데 앞으로 보이는 대표적은 봉분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그앞의 간이무대는 이 시기의 저녁에 자주 열리는 음악회 등의 공연장이다. 안내판을 놓치고 돌아나왔기에 오래전 담아논 사진으로 대신하고... 철부지 어린아이들이 미끄럼을 타기 위해 오른 자국들이 뒷산의 등산로처럼 봉분위의 길이 되어버렸다. 쟁반을 엎어 놓은 듯 하지만 저 또한 봉분이다. 봉황대의 봉분위에 외로이 핀 무릇이 애처로운 표정으로 시선을 끈다. 그것을 눈치나 챈 것일까... 작은 나비 한마리가 위로라도 할량인지 그 무릇 위에 앉았다. 노동리 고분군과 노서리 고분군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