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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을 내어 벽도산(436m)으로의 문화재 탐방
    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2. 1. 31. 07:38

     

     

     

    ◈ 언     제 : 2012년 1월 29일(일) 14:20~16:20

    날     씨 : 맑음(다소 가스는 있으나 포근한 날씨)

    ◈ 테     마 : 짬산행(문화재 답사)

    ◈ 누 구 와 : 강산 홀로

    어 디 로 : 두대회관(14:20)→연곡사갈림길(14:27)→큰 한옥(14:29)→석불입상(14:44)→벽도산 중계소(15:05)

                   →활공장(15:09)벽도 산중계소(15:16)→포장도로 이탈(15:33)→삼각점봉(15:43)→마애삼존불(16:04)

                   →두대회관(16:20)

    ◈ 얼 마 나 : 약 2시간(휴식시간 포함) 

    ◈ 산행기록 : 6회/누적 227회

     

     

     

    작고 푸른 복숭아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산이라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벽도산(碧挑山)은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과 율동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

     

    그리고 보물 제122호인 마애여래삼존입상과 문화재 자료 제5호인 벽도산석불입상이 위치한 곳이라

    문화재 탐방도 겸할 수 있을듯 하다.

     

    또한 적당히 조망도 즐길수 있을 듯 하고, 산행거리가 짧아 짜투리 시간활용에 좋을 듯 하여

    지난 주말에 짬산행을 하려 했으나 최근엔 산행에 게을러진 상태라 그것도 무산되고 금주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다.

     

    원점산행으로 2~3시간이면 충분할 듯 하여 작은공주를 화실로 픽업하고 무열왕릉을 지나 두대회관을 찾아 나선다.

     

     

     

     두대회관에 도착하여 회관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황토본가 방향을 찾아 진행한다.

     

     

    진행 길 우측 위로 벽도산이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좌측으로 보이는 경사가 급한 지능선을 타고 올라야 할 듯 하다.

     

     

     

     

     

    마을은 겨울철이라 그런지 더 한산한 느낌이다.

    황토본가 우측길을 따르니 이내 연곡사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길을 따르니 높게 울타리가 쳐진 민가가 나타난다.

    계속 직진이다. 직진후 우측으로 멋진 한옥들이 자리하고 있고 그 길은 농원의 숲길로  이어진다.

     

     

     

    고풍스런 그 한옥들이 너무 멋스러워 한번 담아본다.

     

     

    이후 산길이 이어지고 진행중에 갈림길이 몇 있지만 계속 직진으로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뒷동산이라 생각하고 완전 비무장으로 올랐는데 이거야 원~ 급경사에 활엽수의 낙엽이 오름길을 힘겹게 한다.

     

    옛 절터인 듯 대나무숲이 보이는 걸로 보아 석불입상도 머지않은 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10m 정도를 올랐을까?

    석불입상이 아늑한 공간에 모셔져 있다.

     

     

    문화재 자료 제5호인 벽도산석불입상의 모습이다.

    전체적인 윤곽은 뚜렷하나 마모가 심하여 섬세한 부분은 많이 훼손된 듯 하다.

     

     

     

     석불입상을 잠시 들여다 보고 사방으로 한참이나 찾아 보았지만 진행방향을 잡으려니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무작정 입상 뒤로 오르니 멀리 남산 금오봉 줄기가 조망되고 희미한 길이 보인다.

     

    다시 돌아갈수는 없는 노릇, 그냥 치고 오르기로 한다.

    다행히 오래전 메어 논 듯한 PP끈이 있어 그것을 시그널로 이용하여 잡목을 헤치며 힘겹게 치고 오른다.

     

     

     휴~ 드뎌 능선에 오른다.

    무덤 1기가 기다리고 있고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봉우리 정상이다.

     

     

     

     정상석이 없어 그 봉우리가 정상인지 아니면 중계소가 있는 이곳이 정상인지는 알수 없으나, 이 부근이 정상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중계소를 좌측으로 돌아 나가니 건너편으로 또 중계소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측 울타리를 따라 진행한다.

     

     

     

    그 울타리를 우측으로 돌아 옛 활공장인 듯 한 곳에 도달하게 된다.

     

     

     

     

     

     건천 IC 방면과 두대리를 지나 충효 방면이 조망되고 경주시가지 방면까지 시원하게 열렸다.

    물론 가스가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남산방면과 율동 경주IC 방면도 시야에 들어온다.

     

     

     

     구미산 방면의 조망을 마지막으로 다시 중계소 앞으로 돌아나와 하산길을 찾는다.

    어라~ 근데 또 지도상의 하산길이 없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도상에 나란히 이어진 포장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포장도로를 계속 따르다 급격하게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으로 길이 열린다.

     

     

     

     

     

     고속도로 수준의 임도가 열리고 잠시 진행후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은 건천방면인 듯 하니 좌측길을 따르기로 한다.

     

     

     

     갈림길에서 내려다 본 두대리 마을의 모습은 여전히 한산한 느낌이지만 왠지 평온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반대편으론 가스로 인해 희미하지만 신경주 KTX역사가 내려다 보인다.

     

     

    갈림길을 지나 임도가 끝이 나고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고 우측으로 시그널이 많이 붙었지만 율동방면인 듯 하다.

    해서 좌측으로 길을 이어간다. 그리고 이내  삼각점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게 된다.

     

     

     

     

     

    내림중에 무덤이 있는 작은 전망바위에서 건너편으로 조망되는 벽도산 정상의 모습이다.

    우측으로 또 하나의 큰 봉우리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활공장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는데 내림길로 착각하여 가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나온 것이 후회가 되는 대목이다.

     

     

     

    평온한 모습의 두대리 마을도 이제 지척으로 다가왔다.

     

     

     우측 솔숲 사이로 율동마을도 조망되고 좌로 급격히 꺽이는가 싶더니

     

     

     등로 좌측 아래로 암자의 모습을 한 건물이 보여 삼존입상의 자리임을 확신하고 내려서 보기로 한다.

    역시 판단은 빗나가지 않았다. 보물 제 122호인 마애여래삼존입상은 비교적 보존이 잘 된 모습이다.

     

     

     

     

     그곳을 빠져나온 이후 조용한 산골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게 되는데

    350년 수령의 회화나무가 시선을 끈다. 2000년 12월 31일에 지정한 보호수란다.

     

     

     

     

    좌로 옥녀봉 그리고 우측으로 선도산이 조망되는 평온한 마을 두대리 마을을 바라보며 그 길을 걷노라니 마음의 평온이 찾아 오는 듯 하다.

    그렇게 평온한 마음으로 두대회관으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하며 짧은 짬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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