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남/양산의 천태산으로
    일반산행/경상도의 산으로 2012. 3. 21. 07:30

     

      

     

    ◈ 언     제 : 2012년 3월 18일(일) 11:23~16:52

    날     씨 : 흐린후 맑음

    ◈ 테     마 : 매화낭자를 찾아서

    ◈ 누 구 와 : 여전히 단둘이

    ◈ 어 디 로 : 천태사(11:23)→바위전망대(12:07)→486m봉(12:20)→사거리(12:45)→550m봉(13:03)→천태공원(중식/13:12~13:59)→577m봉(14:13)

                       →천태산(631m/14:40)→비박굴(15:18)→전망바위(15:42)→전망대갈림길(16:14)→용연폭포(16:25)→천태사(16:50)

    ◈ 얼 마 나 : 약 5시간 27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기록 : 11회/누적 232회

     

     

    작년 이맘때의 멋진 풍경이 생각나 마눌님한테 자랑도 하고 그 풍광을 다시 즐기기 위해

    양산 원동의 순매원을 거칠수 있는 산행지를 택하기로 한다.

     

    토곡산과 금오산 그리고 천태산이 그런 곳이다.

     

    토곡산은 가본 곳이고 금오산은 미답지지만 코스가 순매원을 거치기가 애매한 곳이기에 천태산을 찍어본다.

    천태산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의 용수인 천태호를 중심으로 원점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천태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그 위를 올려다 본다.

    생각과는 달리 거대한 바위들로 이룬 봉우리들이 범상치 않다.

     

     

     

     천태사의 일주문을 지나고 대웅전의 목탁소리와 염불소리에

    편안한 마음으로 천태사 가운데를 지르고 대나무로 벽을 두른 창고같은 건물을 지난다.

     

     

    뒤돌아 보니 아래로 조망되는 부도전의 규모에 입을 쩍 벌린다.

     

     

    직진방향으로 시그널이 많이 걸렸고 좌측 비탈길로 시그널이 몇 걸렸다.

    당연히 직진길이 개념도상의 길이지만 위로 보이는 멋진 암봉들에 대한 궁금증에 좌측 비탈길을 찾아 오른다.

     

    가까이서 보니 역시 어마어마한 절벽을 이룬 암봉이다.

    이후 우측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고 무시무시한 협곡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협곡을 타고 올라 그 곳을 내려다 보고 상단부의 암봉을 올려다 본다.

    멋진 모습에 잘 왔다 싶은데, 마눌은 다리가 후들거린단다.

    ㅎ ㅎㅎ 무섭고 험한길에 다리근육이 단단히 긴장을 한 모양이다.

     

     

    협곡을 올라서고 편안한 사면길을 잠시만에 바위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발아래로 천태사가 조망되고 그 뒤로 우리가 차량으로 이동한 길도 조망된다. 

     

    조망을 잠시 즐기고 다시 된비알을 타고 올라 능선을 만나게 된다.

    순간 개념도상의 사거리로 착각하여 우측으로 진행치 않고 좌측으로 진행해 버린다.

     

    잠시만에 착각임을 인지하고 나무가지로 막아논 우측 길을 따라 사면을 타고 방향을 잡아 진행한다.

     

     

    다행히 주등로를 만나게 되고 이내 우측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개념도상의 사거리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는 수도사에서 오르는 길을 중간에 잘라서 오른것이다.

     

    진행중 진행방향 좌측으로 멋진 봉우리가 조망된다. 550m봉이다.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면 되지만 우리는 좌측 길로 올라 550m봉을 들렀다 오기로 한다.

    조망이 좋을 것이라 판단하고 올랐지만 돌탑들이 몇 있을 뿐 조망은 없다.

     

     

     

    다시 돌아나와 호젓한 오솔길을 잠시만에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만나고

    이내 건너편 천태공원으로 내려선다.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말을 타고 여유롭게 산책중인 님이 부럽기도 하고 멋져 보인다.

     

    50분 가까이를 막걸리와 도시락을 비우는 시간에 할애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포만감에 찬 배를 안고 가자니 힘겨워 오름길이 버겁다.

     

      

    철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우측길은 아마도 다시 돌아 내려서는 길일 것이다.

    철탑까지의 오름길도 식후라 힘겨웠지만 577m봉 정상까지 다시 힘겹게 오르게 된다.

     

     

     

    천태산 직전의 무명봉을 우회하는데 정상으로 전망바위가 보인다.

    그래서 반대편 안부에서 다시 돌아 올라보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탁월한 풍광이다.

     

    천태호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후방으론 금오산이 버티고 있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멀리로 영축산 라인까지 조망되고 고개를 더 돌리니 에덴벨리의 풍력발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낙동강도 조망되지만 흐린 날씨에 망원렌즈가 아니어서

    아쉬운 모습만 남는다.

     

     

     

    드뎌 천태산 정상이다. 3명의 산객들이 기념촬영중이다.

    괜히 돌아서 무명봉엘 올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태산 정상 또한 탁월한 조망권이다.

     

    천태호를 다시 내려다 보고 님들에게 셔터를 부탁해 부부가 함께 흔적을 남긴다.

      

     

    독사진으로 증명사진도 하나 남기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작년에 찾았던 토곡산도 조망해 본다.

    영남의 설악이라 했던가? 정상에서 이쪽으로 뻗은 능선길이 그러했다.

     

    다시 찾고 싶은 토곡산의 느낌이 아직 머리속을 맴돈다.

     

     

    에덴벨리를 살짝 당겨보고 님들이 건내는 막걸리 한잔과 사과 한조각을 얻어 먹고 정상을 내려선다.

    고마운 마음에 정상에 머문 님들을 돌아보며 감사를 표한후 진행한다.

     

     

     안부사거리의 호젓한 모습이다. 물론 직진이다. 

     

    마르다 못해 벌레까지 먹고 앙상한 흔적만 바람에 날리는 참나무잎이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남긴다.

     

     

    능선에서 사면길로 바뀌고 고즈넉한 그 길을 편안히 이어간다.

    그리고 그 유명한 비박굴을 만나게 된다.

     

    10명 정도는 족히 비를 피하거나 비박을 할수 있을 정도로 처마가 크고 넓다.

     

     

    비박굴을 지나고 편안한 길을 잠시만에 다소 급한 된비알을 올라 무명봉을 넘으니 멋진 전망바위가 반긴다.

    이제는 천태호를 아래서 볼수 있는 위치다.

     

    전망바위에서 그 모습을 즐기고 진행하려는데 또 조그만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해서 다시 그곳으로 들어서서 방금전의 전망바위를 배경으로 천태호를 다시 담아본다.

     

     

    전망바위 이후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고 천태호 아래의 계곡에 내려서니 건너편으로 전망대가 조망된다.

    정상적인 코스로 진행했다면 만날수 있는 곳이다.

     

    계곡길을 잠시만에 전망대 갈림길이 나타난다.

    개념도상의 정상적인 등로인 것이다.

     

     

    절벽수준의 사면길을 타고 넘어서니 용연폭포 상단부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 나무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아마도 용연폭포를 조망하기 좋은 곳에다 설치한 듯 하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서서 본 용연폭포의 모습이 장관이다.

    그 규모로 보아 수량이 많은 여름에는 절경을 이룰듯 하다.

     

     

    용연폭포를 마지막으로 또 힘겹게 바위의 사면과 계곡길을 지나 산행기점이자 종점인 천태사에 도착하게 된다.

     

    사찰에서는 늘상 찾게 되는 풍경도 담아보고 동백꽃도 담아보며

    그렇게 천태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갈무리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