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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슬산이 품고 있는 대견사와 유가사의 풍경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5. 5. 27. 06:00

     

     

     

     

     

     

     

    참꽃(진달래)산행지의 명산 비슬산이 품고 있는 명사찰 또한 많다.

     

    이번 산행에서 다녀온 곳은 그 명사찰들 중 두곳

    바로 대견사와 유가사이다.

     

    대견사는 원래 사지(寺址)만 남아 있었지만

    최근에 복원한 사찰이다.

     

     

     

     

    비슬산 산행중 대견봉을 향하는 길에 내려다 보이는

    예사롭지 않은 풍경 그곳이 대견사지이자 복원한 대견사가 있는 곳이다.

     

    먼저 그곳 부터 내려서 보기로 한다.

     

     

     

     

    들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좌측의 기암

    그것은 부처의 형상을 한 부처바위이다.

     

     

     

     

    그렇게 들어선 대견사 또한 여느 사찰과 같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견사(大見寺)의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 5)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화가 전래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1900년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허화되었다.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구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있다.

    이 중 축대는 현재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동굴은 참선 또는 염불도량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도굴꾼에 의해서 무너진 구층석탑은

    원래 높이 4.5m, 기단 너비 1.2m이었던 우수한 작품이다.

     

    전성기에 이 절은 비슬산의 중심사찰이었다고 한다.

    산 밑에 있는 소재사(消災寺)는 옛날 이 절의 식량이나 각종 생활용품·의식용품 등을 공급하던 곳이었다고 하며,

    소재사 앞터에는 방앗간을 비롯하여 두부공장·기왓골 등도 있었다 한다.

     

    현재 이 절의 축대 밑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으며,

    가뭄 때면 달성군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 다음 백과사전에서 -

     

     

     

     

    화려한 빛깔을 한 연등들이지만

    늘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게 하는 좋은 풍경이다.

     

    1년에 약 한달 정도만 볼수 있는 그런...

     

     

     

     

    진입로에는 여전히 산객들과 신도들이 줄을 잇은 모습이다.

     

    비슬산의 참꽃축제도 유명하지만

    대견사지의 비경 또한 빠질수 없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그 천년고찰의 고풍스러움에 잠시 시선을 주고

    다시 산행길로 올라서려 하지만 외길의 오름길을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가파르고 좁은 오름길이기에 줄을 이어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대견사지 삼층석탑...

     

    조망이 탁월한 곳에 높이 솟은 귀한 문화재이다.

     

     

     

     

     

     

    등로로 오르기 위해 줄을 서 있지만

    지겨움을 느낄 겨를은 없다.

     

    편안하고 신비로운 대견사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

    서있기 때문에...

     

     

     

     

    에공~ 이제야 그길을 오르게 된다.

     

     

    그리고 길고 긴 계곡의 하산길을 따라 내려서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명사찰

     

     

     

    바로 유가사가 그곳이다.

     

    아름다운 공원조성과 좋은 글들을 바위에 새겨놓은 것

    그리고 많은 돌탑들이 유가사의 특징이기도 하다.

     

     

     

     

     

     

    오늘은 단체산행이 아니기에

    천천히 경내를 살펴보기로 한다.

     

     

     

     

     

    유가사(瑜伽寺)

     

    비슬산 천왕봉 아래에 위치한 유가사는 유가종 총본산격의 사찰로서

    신라 흥억왕 2년(827년)에 도성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비슬산의 암석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하여 유가사라 명명되었다.

     

    그후 진성여왕 3년(889년)에 원잠선사가 다시 짓고

    고려 문종 원년(1047년)에 학변선사가 고쳐 지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문종 2년91452년)에 일행선사가 중수 하였고

    숙종 8년(1682년)에 도경화상이 대웅전을 보수 하였으며

    후에 낙암선사가 다시 중수하였다.

     

    현재 대웅정, 백화당, 동산실, 취적루, 천왕문 등의 건물이 있고

    속암으로 수도암, 청신암, 도성암이 있으며

    절 서쪽 약 50m 지점에는 화강암으로 된 15세기의 부도가 있다.

    - 사찰 안내문에서 -

     

     

    그렇게 안내문의 도움을 받고 경내로 들어선다.

     

     

     

     

    큰법당으로 오르는 계단 양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지만 위엄을 느끼에 하는 당간지주...

     

     

     

     

    큰법당이 아닌 건너편 절집안에 자리한 불상의 모습은

    여느때보다 더 인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분면 같은 모습일진데...

     

     

     

     

    유가사와 자리를 같이한 큰 한옥건물에는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불경소리가 아닌 조용한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그곳의 느낌 또한 예사롭지 않은 곳이다.

     

     

     

     

    그렇게 유가사를 돌아보고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천왕문으로 내려서지만...

     

     

     

     

    어찌된 일인지 사천왕들은 흔적도 없다.

     

    해서 멍하니 있다가 유가사 방면으로 올려다 보지만

    어디다 물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일석 삼조의 산행길...

     

    산행의 행복함을 더한 참꽃산행

    그리고 명사찰 탐방

     

    그렇게 비슬산의 매력에 빠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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