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주 추억의 달동네/근대사박물관의 풍경들...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12. 15. 00:07

     

     

     

    경주에도 일명 "추억의 달동네"라는

    근대사박물관이 생겼다.

     

    그것도 1년 여가 지났지만,

    이제야 그곳으로 걸음을 해 본 것이다.

     

    7080세대들에게는 늘 그리운 시절이고

    어려웠던 시기였기에

    그런 모습들을 추억해 보고 싶고

    또 자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기도 한 것일 게다.

     

     

     

     

    추억의 교복과 함께 안내표지판의

    안내를 받아 그곳으로 들어선다.

     

    성인기준 7,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경주시민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정겨운 간판 "순이네 점방"을

    시작으로 그 투어가 시작되는데,

     

    "뻥이요~"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다.

     

     

     

     

     

     

    포니자동차...

     

    아마도 "픽업"이라 불렀던 것으로 기억되는

    최초의 국산자동차 중 하나다.

     

     

     

     

    정겨운 토기인형들

    그 표정들이 천진난만하여 더 짠한 장면들이다.

     

     

     

     

     

     

    그런 조각상들을 보며

    근대사의 마을속으로 들어선다.

     

     

     

     

    그 시절의 생활상들이 엿보이는

    각가지 기구들...

     

     

     

     

    대장간의 대장장이는

    한가로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고,

     

    방앗간의 아낙은

    부지런히 디딜방아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방으로 이어진 그곳은

     

    칸칸이 다른 모습들인데,

     

    목욕시설이 없었던 시절이기에

    방에서 아이를 씻기는 방이 있는가 하면,

     

    부모님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아이 혼자 밥을 먹는 모습,

     

    그리고 신혼방의 모습도 정겨운 풍경이다.

     

     

     

     

     

     

    그리고 다시 더 깊은 시장골목으로 들어선다.

     

     

     

     

    국밥집에서 막걸리 한잔을 걸치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

     

     

     

     

    옛 서민의 부엌도 잘 표현되었다.

    아주 익숙한 장면들이기도 하다.

     

     

     

     

    갖가지 포스트와 벽보들

    또한 그런...

     

     

     

     

    ㅎㅎㅎ 이건 또 뭔가?

     

    말타기 아니 말뚝박기의 장면이다.

     

    그 아래에 있는 수비수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도움닫기로 힘껏 뛰어 오르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흔들대기도 했었지...

     

     

     

     

    얼음주머니로 냉장시설을 했던

    아이스께끼통...

     

     

     

     

     

     

    이번엔 국민학교 교실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길게 이어진 복도의 마루 그리고 신발장과 소품들

    이 또한 익숙하고 정겨운 장면들인데,

     

    왠지 슬픈 추억들이 더 많은 곳인듯 하다.

     

     

     

     

     찬밥을 데우기 위해 난로에 올려둔 도시락들은 물론

     

    모든 소품들이 그 시절을 추억케 한다.

     

    원한다면 추억의 교복도 무료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국민학교 교실을 빠져나온 곳은

    그 시절의 거리다.

     

    그 유명했던 브라더미싱

    그리고 주산부기학원과 금은방의 모습 등이 줄지은

    비교적 넓은 옛 신작로 정도의 거리다.

     

     

     

     

    그리고 큰 공터가 있는 장터인듯 한데

    주막과 엿장수가 있는 풍경이다.

     

     

     

     

    엿이 먹고 싶어 멀쩡한 그릇들과 고무신들을

    몰래 집어내어 엿으로 바꾸어 먹는 그런 아이들도 있었지...ㅎㅎ

     

     

     

     

    이번엔 또 실내의 풍경이다.

     

    젊은 청년의 자취방 풍경과

    동네 다방의 풍경인데,

     

    엉큼한 아저씨의 손 위치가

    재밌기도 하고 살짝 민망스런 풍경이다.ㅎ~

     

     

     

     

    이건 또...ㅎㅎ

     

    기성세대와 학창시절의 대조적인 만남장소,

     

    막걸리를 마시며 젓가락을 두드리는 옛 아버지의 모습과

    빵집에서 데이트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그런 풍경들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고

    다시 빠져나온곳,

     

    젊은이들의 추억만들기가 한창이다.

     

     

     

     

     

     

     

     

    그리고 이번엔 군부대 역내의 풍경이다.

     

    행정실과 PX(매점)

    그리고 내무반의 풍경들이다.

     

     

     

     

     

     

    군기가 바짝 든 신병들과

    말년병장의 여유로움이 대조적인 내무반 막사...

     

     

     

     

     

     

    지하에 민속전시관이 있지만

    그곳은 별 감흥이 없다.

     

     

     

     

    단지 추억속으로 묻힌

    담배의 역사들이 인상적인 모습일 뿐...

     

     

     

     

    그렇게 추억의 달동네를 한바퀴 돌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추억의 먹거리들을 구경한다.

     

     

     

     

    지금은 "달고나"라고 부르지만

    그 시절에는 "똥과자"나 "뽑기" 등 그런 이름으로 불렀었지.

     

    여하튼 추억의 먹거리에

    놀이의 재미까지 더한 것이다.

     

     

     

     

    국자에 설탕을 녹여 "소다"로 부풀린 그 맛

    그래서 "국자"라고도 불렀던 것 같다.

     

     

     

     

    그것을 든 젊은 아가씨들은

    무엇이 그리도 신기한지

     

    핸드폰에 담기 바쁘다.

     

     

     

     

    이번엔 추억의 뺑뺑이

    일명 "찍기"로 불렀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같은 돈으로 찍히는 상품을 가져가는 것이다.

    다트를 적용한 그런 게임인 것이다.

     

     

     

     

    이 모든 추억의 먹거리와 체험은

    단돈 천원으로 해결된다.

     

    물론 각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추억의 달동네 구경도 마무리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