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마음의 안식처 칠불암의 풍경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3. 21. 00:05

     

     

    남산산행을 계획한다면

    누구나 칠불암을 한번쯤 떠올릴 것이다.

     

    오래전 1박2일이란 티비 프로그램에 방영 된

    귀한 보물과 국보가 있다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지만,

     

    비단 그것이 아닐지라도 마음의 안식을 주는

    아늑한 풍경과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칠불암을 품고 있는 거대한 암벽위에 자리한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도 빠뜨릴수 없는 보물이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의 상단부에 마애보살반가상이

    인자한 모습으로 남쪽을 바라보고 있고

    측면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일출장면이 멋지기도 한 곳이다.

     

    보물 제 199호인 이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머리에 쓰고 있는 삼면보관(三面寶冠)이 불상이 아닌 

    보살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은 풍만하고 오른손에는 꽃가지를 들고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서 설법을 하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불상의 높이는 1.4m이며,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작은 불상들이

    놓여져 볼거리가 하나 더 추가된듯 하다.

     

    그곳에서 돌아나와

    하산길을 얼마 따르지 않아 만날 수 있는 칠불암

    그 분위기는 이뤄 말 할 수 없는 편안함이 있는 곳이다.

     

     

    오늘은 여느때와 달리

    절집 툇마루 아래로 많은 신발들이 보인다.

     

    아마도 점심공양시간이란 그런듯 하다.

     

     

     

     

    갈수록 아늑하고 세세한 꾸밈들이

    생겨나는 칠불암의 풍경,

     

    비구니승들이 지키는 곳이라

    그 세세함이 더한듯 하다.

     

     

     

    한 없는 어머니의 소망....

     

    칠불암 마애불상군 앞,

    그 소망을 기원하며 기도를 올리는 신도들과

    산객들을 수시로 만날수 있는 곳이다.

     

     

     

    이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국보 제312호로 경주 남산 봉화골의 정상 가까이에 위치한

    마애삼존불과 사방불(四方佛)로서 '칠불암 마애석불'이라 불린다.

     

    뒷편 삼존불의 가운데에 있는 본존불은

    앉아 있는 모습으로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 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앞에 자리한 사방불도 모두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각기 방향에 따라 손 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는데,

    보살상이 본존을 향하고 있는 것이나 가슴이 길고 다리가 짧게 조각된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안내문에서 발췌 -

     

     

     

     

    그렇게 칠불암에서 한참을 머물다 내려서는 길

    대숲길이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칠불암의 모든 식수를 해결하는 곳

    그 샘터는 칠불암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서야 하는 곳에 있다.

     

    우리도 그 물로 목을 축인후 하산길을 따른다.

     

    칠불암의 편안한 풍경을 가슴에 담아두고...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