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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 전촌항의 여름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8. 16. 00:30
휴가기간 중...
급한 일이 생겨 직장으로 달려가 일을 마무리 한 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동해바다로 에둘러
귀가 하기로 한 것이 전촌항까지 달려가게 된다.
전촌항의 상징 하늘을 향해 달려오르는 말 조형물을
올려다 보고 방파재 끝으로 자리한 등대를 바라본다.
그리고 따가운 햇살을 감당하며 항구의 풍경들을 즐긴다.
바람도 없는 날이지만
방파재로 둘러 쌓였기에 더 잔잔하기만 한 전촌항의 모습이다.
바다는 파도도 없고 잔잔하지만
폭염속이라 그런지 고깃배들은 한가하기만 하다.
어망들도 역시나 한가한 모습들이다.
강태공은 어디가고
낚싯대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또한 폭염속의 한 풍경이다.
전촌항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서니
해파랑길로 이어진다.
나무데크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 본다.
그 상단에서 내려다보니
전촌항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나정해수욕장이 펼쳐진다.
반대편으론 갯바위 위에 올라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과
피서를 즐기는 피서객들도 보인다.
조용한 바닷가의 피서지이다.
방파재에는 낚시꾼들이
뙤약볕의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을 낚고 있다.
그 와중에 가장 시원한 장면도 보이는데
신나게 달리는 모터보트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그 뒤 바나나보트에 탄 님들이
더 시원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게 보낸 전촌항에서의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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