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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갈대습지공원으로 가는 길국내여행/강원·경기도 여행 2021. 10. 22. 20:52
2018년 11월 어느 주말 아침...
지금 그곳, 이런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겠지?!
집으로 내려오지 않은 이날도 여느 때와 같이 산책길에 나섰다.
그 코스 또한 여느 때와 같은 길이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갈대습지공원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 길은 가을이 깊어 겨울로 향하는 길목이었다.
갈대밭은 누런빛으로 변해서 어느덧 갈대꽃들이
대부분 날아간 모습이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오리들은 여유롭게 물 위를 유영하는 모습이다.
주말이지만 이른 아침시간인지라
인적이 드물다.
가끔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이미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주변 주민들이 산책 나온 듯한...
한적한 모습이 더 좋은 풍경들...
황새?
그 걸음걸이가 여유롭고 우아하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가족 나들이 객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올 때마다 느끼는 낯선 풍경...
인공습지이긴 하지만 아파트 빌딩 숲이 함께하는 그 풍경이다.
가마우지 등 새들의 휴식처이기도 한 저곳도
초겨울의 아침이기에...
나무데크길이 있어
더 좋은 산책길...
점점 조류들이 모여드는 시간이 되어가나 보다.
대포 렌즈를 장착한 진사님들은
조류들의 순간포착을 위해 조준을 하고 대기 중이다.
무슨 새인지
이름은 모를 새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는 듯
가까이로 다가가도 자리를 지키고 주변 풍경을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곳 안산 갈대습지공원을 나선다.
들어왔던 그 길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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